[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이 당면한 위협이라며 “어쨌든 그 문제는 해결돼야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북한은 당면한 위협(a menace right now)"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와 시진핑 (習近平)국가 주석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모든 전문가가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에) 지금처럼 일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 많은 석탄을 실은 (북한) 선박이 되돌려 보내졌고 다른 많은 일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북한에 대한 중국군의 압박 가능성을 염두에 둔 듯 "바로 2∼3시간 전에도 평소와 다른 움직임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밖에 "나는 시 주석을 매우 존경한다. 우리는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훌륭한 정상회담을 했는데 우리는 서로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내 입장에서 말하면 그를 매우 좋아하고 존경한다"면서 "그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고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북한 문제에 관한 한 우리는 좋은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또 군대를 신속하게 증강하고 있다. 매우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 뒤 "정신 안정상태에 관한 질문에는 대답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그(정신상태) 질문에 대한 대답이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긍정적이길 바란다. 어찌됐든 그 (북한) 문제는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날 지난 1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력히 규탄하고 추가도발 자제를 촉구하는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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