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기자
사진제공=서울시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시는 시민들의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11개 한강공원 내 117개 전체 여성화장실 및 23개 장애인화장실에 112종합상황실과 바로 연결되는 비상벨 설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한강공원 화장실은 24시간 개방돼 있어 밤에는 어둡고 인적이 드물어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안해했는데 이번 비상벨 설치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덜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11개 한강공원에 마련된 화장실 전체(여성 및 장애인 화장실) 140개소에 자동 음성 인식이 가능한 ‘음성인식비상벨’ 140개를 설치 완료했다. 이번에 설치된 비상벨은 여성의 음성톤으로 “사람 살려, 살려주세요”라고 말하면 비상상황으로 감지된다. 자동으로 112종합상황실에 연결되고, 동시에 화장실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과 사이렌이 작동해 주변에 긴급 상황을 알린다.또 세면시설이 있는 여성화장실의 경우 인터폰 기능의 버튼식 비상벨 111개를 추가로 설치했다.유재룡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서울경찰청과 연계한 한강공원 화장실 비상벨 설치로 긴급 상황에 즉각 대처하고, 범죄예방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중 공원 내 저해상도 CCTV 121대를 200만 화소 이상의 고해상도로 교체해 여성, 아동 등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위험요소를 대비하겠다”고 말했다.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