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0일 매일유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6만원으로 15% 상향 조정했다.오경석 연구원은 "인적분할 이후 매일홀딩스(지주회사)와 매일유업(사업회사)의 합산 적정가치는 831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시가 총액 대비 20%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분할 이후 신설 매일유업의 재상장 시초가는 2017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8.4배로 추정되는데, 최근의 사례(AP시스템, 크라운해태홀딩스)와 마찬가지로 재상장 후 주가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오 연구원의 판단이다.현재 매일유업의 자사주는 7.6%에 불과하다. 분할 이후 매일홀딩스가 지주회사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신설 매일유업의 지분 20%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오 연구원은 "향후 공개매수, 현물출자 등을 통한 지분 확대가 예상되는 이유"라며 "최대주주의 사업 자회사 지분 현물출자를 통한 홀딩스의 지분 확대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있고, 이는 사업회사 가치 부양으로 이어진다"고 진단했다.한편 매일유업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액 전망은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한 8362억원, 영업이익은 44.2% 늘어난 246억원으로 제시했다. 오 연구원은 "원유 가격 인하 효과 덕에 외형 성장보다 이익 증가폭이 클 것"이라며 " 원가율 개선 효과는 상반기까지 지속이 기대된다"고 전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