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한국상품 전시상담회’ 강남구내 유망 중소기업 10개사 참가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18일부터 19일까지 도쿄국제포럼(Tokyo International Forum)에서 열린 '동경 한국상품 전시상담회’에 수출유망 기업 10개사의 참가를 지원해 현장에서 약 277만 달러 계약성과를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전시상담회는 한국의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제품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행사로 강남구와 한국무역협회 공동주관으로 진행했다.참가기업의 신제품 전시와 성공적인 계약달성을 위해 구는 부스비 80%, 편도운송비, 통역(1사 1인), 현지이동 차량 등 전시참가에 필요한 공동경비를 지원, 사전에 1300여명 일본 바이어를 섭외해 현지에서 1:1 수출상담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다각도의 방안을 모색했다. 참가업체는 의료·건강·미용용품, 생활용품·잡화, 식품 등 다양한 품목의 수출유망 지역내 중소업체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본시장 진출에 첫 발을 디뎠다. 10개 참가업체는 화장품 기업인 ▲그랑에스피오 ▲라이언컴퍼니 ▲ 치즈스틱 개발업체인 디케이식품 ▲100% 국산곡물로 만든 식사대용식품 생산업체인 유도리다또 ▲과일프라페 판매업체인 이룸푸드시스템 ▲의약품 주입용기구 생산기업인 수일개발 ▲ 눈꽃빙수기 제조사인 씨케이컴퍼니 ▲자연여과식 정수기업체인 에바유나이티드 ▲가정용수경재배기 판매사인 미락흘 ▲쥬얼리 업체인 매즈믹이다.
수출 상담
특히 화장품을 취급하는‘라이언컴퍼니’는 얼굴각질 제거제를 선보였는데 최근 일본내 한국 화장품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 1등 홈쇼핑 업체인‘Shop 채널’과 9월에 런칭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됐다.홈쇼핑 최대 5회 방송시 10억원 이상의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또‘유도리’는 기존에 우유나 물을 별도의 용기에 담아 섞어먹어야 했던 간편식의 불편함을 개선한‘병에 든 간편식’을 개발한 아이디어로 현지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향후 수출길에 청신호가 켜졌다. 업체에서는 이번“강남구 지원사업에 참가해 더없이 좋은 수출기회를 잡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강남구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부터 일본 내수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2020년 도쿄올림픽 특수까지 예상되는 상황에서 강남구가 발 빠르게 지역내 기업의 대일본 수출에 앞장서게 된 것이다. 구는 ‘동경 한국상품 전시상담회’외에도 올해 하반기 패션전문전시회인 ‘뉴욕패션코트리(S/S)’와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전시회인 ‘홍콩메가쇼’등 전시회 참가를 지원, 10월 말에는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 뭄바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통상촉진단을 파견, 현지 바이어와 1:1 수출상담을 개최하는 등 중소기업 제품 판로 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김석래 지역경제과장은“최근 미국 트럼프 신정부 출범과 함께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이 우려되고 사드배치로 우리나라 기업의 대중 수출에 어려움이 크지만 이럴 때 일수록 더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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