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대포 네 방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거뒀다. 권희동이 개인 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을 쳤고 재비어 스크럭스와 모창민도 대포를 한 방씩 쏘아올렸다. NC(8승7패)는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9승6패)와의 시즌 네 번째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NC는 2연승, 롯데는 2연패를 기록했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2패가 됐다.NC는 올 시즌 첫 번째 사직 원정에서 승리하며 사직야구장 12연승을 이어갔다. NC는 2015년 4월16일 이후부터 2년 넘게 사직 야구장에서 패하지 않았다.
권희동 [사진= 김현민 기자]
NC는 선발투수 에릭 해커가 초반 난조를 보이며 0-3으로 끌려갔다. 롯데는 1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이대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2회말 2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이우민과 문규현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해커가 보크를 범하면서 1점을 얻었고 무사 2루 기회가 이어졌다. 신본기는 보내기 번트로 문규현을 3루로 보냈다. 문규현은 손아섭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3점째를 뽑았다. NC는 3회초 공격에서 재비어 스크럭스의 2점 홈런(4호)으로 1점차로 추격했다. 타선이 힘을 내자 해커는 3회말부터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힘을 냈다. NC는 5회초 권희동의 1점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7회초 공격에서 대거 5득점 하면서 분위기를 가져갔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좌전 안타로 진루 후 이상호의 보내기 번트로 2루까지 나갔고 나성범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까지 3실점으로 잘 던졌던 레일리는 7회 결국 4점째를 내주며 아쉬움 속에 마운드를 내려갔다.롯데의 두 번째 투수 박시영은 첫 타자 스크럭스에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위기에 몰렸고 곧바로 권희동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모창민이 연속타자 홈런을 치면서 순식간에 점수가 8-3으로 벌어졌다. 롯데는 3회부터 해커를 공략하지 못했고 6회부터 나온 NC 구원진으로부터도 점수를 뽑아내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6.1이닝 10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6회까지 3실점만 하고 잘 던졌으나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가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해커는 5이닝 9피안타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NC의 두 번째 투수 김진성은 6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김진성을 시즌 2승을 거뒀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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