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와 금리 상승 부담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주택 거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매매 거래량은 7만731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0.7% 감소했다. 최근 5년간 3월 평균 거래량과 비교해도 6.6% 줄어든 수치다. 가계대출 규제 및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 등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봄철 이사 수요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전월 대비로는 21.8% 거래량이 늘어났다.지역별로 수도권 거래량이 3만7836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2% 줄었다. 지방은 0.2% 감소한 3만9474건을 기록했다.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은 4만8470건으로 1.4% 줄어든 반면 연립·다세대는 0.9% 증가한 1만6761건, 단독·다가구 주택은 0.2% 늘어난 1만2079건을 나타냈다. 올 1분기 주택매매 거래량은 19만9333건으로 전년 동기(19만9483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의 경우 올 1분기 거래량이 9만2337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3.9% 줄어든 반면 지방은 3.5% 증가한 10만6996건을 기록했다. 아파트는 0.1%, 단독·다가구는 1.2% 줄었으나 연립·다세대는 0.8% 거래가 늘었다.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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