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01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분석결과 고위험음주율, 남자현재흡연율 개선도 서울시 1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김기동 광진구청장) 보건소는 질병관리본부가 주최한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평가대회에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는 전국 254개 자치단체 가운데 광진구보건소를 비롯 총 6개 보건소가 선정됐다.특히 서울시에서는 광진구가 유일하다. 지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실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통계를 분석한 결과 광진구는 고위험음주율, 남자현재흡연율 개선도 서울시 1위, 걷기 실천율 개선도 서울시 3위를 차지했다. 광진구가 이처럼 높은 건강행태 개선율을 보인 것은 지난 8년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만성질환예방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해 온 결과다.우선 ▲흡연율 및 음주문화 개선을 위해 금연클리닉 운영, 대학생 금연 ? 절주 동아리 활동지원, 초· 중 ·고등학교 금연 ·음주예방 교육 및 건강체험 홍보관 운영, 금연·절주 캠페인 등 꾸준히 사업을 추진했다.
광진구보건소 유공기관 표창 기념 촬영
특히 어릴적 습관이 성인건강까지 직결되는 경우가 많아 학교에 직접 찾아가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건강교육을 실시하는 금연·절주체험관은 신청학교가 갈수록 늘어나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시민단체, 광진경찰서와 합동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활동을 매달 실시한 결과 광진구 청소년 담배 판매율은 지난해 2.0%로 서울시에서 최저를 나타냈으며 담배 구매 시 연령확인율은 100%로 조사됐다. 아울러 간접흡연방지 환경조성을 위해 금연구역지정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지역 내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과 터미널 역 등에 흡연부스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걷기실천율 향상을 위해서는 어린이대공원, 아차산, 워커힐길, 뚝섬유원지 등 광진구 내 걷고 싶은 명소와 더불어 가까운 동네에서 걷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지역 내 걷기 좋은 장소를 활용해 고혈압, 당뇨, 비만 등 만성질환예방을 위한 건강걷기 5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런 노력 결과 광진구는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건강행태 가운데 2008년 대비 2015년 현재 흡연율은 32.5% 남자 현재흡연율은 31.4% 고위험음주율은 35.3% 걷기실천율은 21.6%가 각각 개선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구는 건강취약지역이 없이 다함께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교통이 불편해 보건소 이용접근이 낮았던 중곡동에 2012년 보건지소를 개소,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5월에는 자양동 지역주민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쉼과 치유의 공간‘자양공공힐링센터’도 새롭게 개소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앞으로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민 이 중심이 되는 건강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또 건강취약지역에 질병관리와 예방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제공, 주민참여형 보건소를 만들어 다함께 건강한 광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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