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훈기자
이승진수습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이승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14일 대구·경북(TK) 출신의 지방분권 전문가 김형기 경북대 경제통상학과 교수를 영입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국민의당 당사에서 김 교수와 함께 인재영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안 후보는 "김 교수는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상임의장으로 오랜 기간 동안 지방분권의 강화를 위해 이론적, 실천적으로 큰 기여를 해 왔다"며 "오늘부터 선대위 지방분권위원장으로 모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김 교수는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본다. 과거와 싸워선 안 되고 미래를 위해 싸워야 한다"며 "가장 큰 문제는 저출산 고령화고, 그 다음으로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야 하는데, 이 미래대비를 위해 매우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지방분권"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김 교수는 "안 후보는 과거와 싸우지 않고 불필요한 대립과 갈등이 아닌 미래의 의제를 가지고 있다고 확신 한다"며 "안 후보와 국민과 함께 지방분권을 위해 미력이나마 일조 하겠다"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추후 지방분권 외 새로운 영역에서 인재영입을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에 "다음 정부에서 모든 국민들이 바라는 요소는 미래를 준비하는 정부, 유능한 정부, 통합의 정부라고 믿는다"라며 "계속해서 좋은 분들을 모시겠다"고 전했다.한편 손금주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영입된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세계태권도연맹(WTF) 회장 시절 공금횡령 혐의로 대법원에서 형을 확정 받은 데 대해 "박지원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검토하고 일정수준의 검증과정을 걸쳐 영입을 발표했다"며 "해당 부분과 관련해서는 후보의 구체적 관여는 없었다"고 해명했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121511203114315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