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8일 경북 의성 염매시장에서 4·12 재보선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8일 5·9대선의 전초전인 4·12 재보선에서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구에 출마한 친박(친 박근혜)계 김재원 후보를 향해 "염치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유 후보는 이날 경북 의성 염매시장에서 바른정당 소속으로 이 지역구에서 출마한 김진욱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이번 선거에서 여러분들께서 4번 후보(김진욱 후보) 뽑으시면 대한민국 국민 전부 모두 깜짝 놀랄 것"이라며 "만약 여러분들 2번 후보(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 뽑으면 전국 국민이 '에이, 또 2번이다'하고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유 후보는 "우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한테 듣기 싫은 소리 여러번 했지만, 그 중 하나가 그 2번 후보에 대한 소리였다"며 "2번 후보 염치도 없이 또 나왔는데, 이번에는 제발 우리 의성에서 진짜 절대권력에 아부하지 않고 똑바로 이야기할 수 있는 후보, 의성을 위해 여러분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위해 고민하는 후보 뽑아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유 후보는 또 "의성 분위기가 바른정당에 오는 것 같은데 아직 아무것도 안 보고 자유한국당 당만 보고 또 2번 뽑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다른 데는 전부 다 바른정당 국회의원한다는데 경상북도에는 1명도 없다. 전부 다 박 전 대통령 그렇게 망쳐놓고 아직도 그 치맛자락 붙잡고 정치를 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유 후보는 김재원 후보를 부끄럽고 아부하는 후보로 규정했다. 그는 "부끄러운 후보 뽑은 것인가, 자랑스러운 후보 뽑을 것인가"라며 "박 전 대통령 망쳐놓은 후보 뽑을 것인가 아니면 앞으로 똑바로 할 사람 뽑을 거냐. 권력에 아부하는 후보 뽑을 것인가, 떳떳하게 바른 길로 가는 우리 김진욱 후보를(뽑아달라)"고 덧붙였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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