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도문화관광재단이 의료·웰니스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MOU를 체결했다.
“전남을 의료·웰니스 관광 메카로”"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박차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김형준)과 전라남도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은 최근 의료·웰니스 사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맺었다. 화순전남대병원 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전남문화관광재단 오영상 사무처장, 강미정 전남도 보건의료과 의료관리팀장 등이 참석,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전남 의료관광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기관은 의료·웰니스관광객 유치 공동마케팅과 관련상품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남문화관광재단은 지난해 8월 전남도로부터 의료관광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탁받아 추진중이다. 중국·몽골 등지에서 현지설명회 개최, 의료기관·여행사 대상 팸투어 진행, 의료통역 인력 양성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암특화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화순전남대병원은 수년전부터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데 앞장서왔다.지난 2010년과 2013년 국제 인증으로 입증된 글로벌 수준의 환자안전과 뛰어난 암치료역량, 쾌적한 전원도시 속의 치유환경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통역과 국제의료보험이 통용되는 시스템을 두루 갖춘 국제메디컬센터를 지난 2011년 호남권에선 최초로 개설, 해외환자는 물론 지역내 외국인·다문화 가정의 진료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해외환자 유치사업 공모에 수년째 선정됐으며. 지난 2013년에는 해외환자 유치 증가율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이번 MOU를 통해 전남도문화관광재단은 환자들을 위한 ‘찾아가는 국악공연’과 남도예술경매 기획전을 지원하고, 화순전남대병원은 의학 관련 국제회의·학술대회 등의 도내 개최를 위해 힘쓸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김형준 병원장은 “광주·전남의 경우, 수도권과 영남권에 비해 아직 의료관광 불모지나 다름없다”며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그동안 타지역으로 향했던 해외환자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영상 사무처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의 대표적인 의료기관과 손을 맞잡게 돼 든든하다”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의료진이 풍부한 전남이 의료·웰니스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웰니스는 웰빙·행복·건강의 합성어이며, 의료관광은 환자와 가족들이 자신들의 부담으로 해당국가를 방문해 치료받고 관광도 하는 것을 말한다. 제품 수출에 비해 파생되는 외화수입이 훨씬 커 태국,싱가포르,인도,대만,일본 등 아시아 각국마다 관련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 역시 국가적인 차원에서 글로벌 헬스케어와 의료관광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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