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일 "최근 우리 경제는 투자와 수출이 개선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KDI는 경제동향 3월호에서 "광공업 생산과 출하가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서비스업생산이 낮은 증가세를 지속하는 등 경기 개선 속도는 아직까지 완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또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모두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수출도 세계경제 회복으로 인해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건설투자가 양호한 모습을 지속하고, 설비투자도 반도체 부문의 호조로 인해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이에 따라 자본재 수입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세계경제가 점차 회복되면서 수출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KDI는 "다만, 민간소비가 낮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제조업 가동률도 낮은 수준에 정체돼 있어 아직까지 경기 회복세는 완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소매판매가 낮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서비스업의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어, 민간 소비는 다소 부진하다"며 "제조업 가동률이 낮은 수준(70.9)에 머물러 있어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한 경기 회복세가 제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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