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도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에서 시위하고 있는 보수단체 회원들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친박(친박근혜) 단체들이 5일 창당대회를 열고 정계 진출을 선언했다.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을 당명으로 내세운 이들 단체는 "박 전 대통령을 당수로 모시자"고 주장했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와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이같이 창당을 선언했다. 창당준비위원회는 당 공동대표에 국민저항본부 정광택 대표와 권영해 전 국가안전기획부장을 선임했다. 또 사무총장에는 정광용 박사모 회장을 임명했다. 이들은 "(태극기 집회 같은) 광장에서의 외침은 어떠한 이야기도 없이 허공으로 사라진다는 걸 깨달았다"며 "제도권에 진입하기 위한 첫발을 딛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을 당수로 모시자"며 "세력을 결집해 진실을 규명하고 대통령을 석방하자"고 다짐했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121914444998362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