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통일부는 남북 간 스포츠 경기를 계기로 남북대화가 열릴 가능성을 부인했다.통일부 당국자는 4일 브리핑에서 '남북 간 평양이나 강릉에서 경기 외에 다른 활동은 전혀 없느냐'는 질문에 "스포츠 행사의 일환으로 경기가 열리는 것으로, 그 외는 당연히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행사 규모나 남북관계 상황을 볼 때 스포츠 교류 이외의 의미 있는 대화가 가능한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현재 우리 여자축구대표팀은 평양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안컵 예선전에 출전하기 위해 3일 평양에 입성했으며 7일 북한과 경기가 예정돼 있다.북한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이보다 앞서 강릉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1일 입국한 바 있다.한편 이날 오전 북한의 뉴스 프로그램으로 추정되는 방송이 서울에서 라디오에 잡힌 것과 관련해 통일부 측은 "북한 방송이 서울에서 잡히는 것이 아주 특이한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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