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미8군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서빙고근린공원은 향후 용산역 앞 광장과 국제빌딩4구역 내 용산파크웨이와 일직선으로 연결돼 역사와 국립중앙박물관을 잇는 대형 도심공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구는 식목일에 그치지 않고 4월 한 달간을 ‘식목월’로 지정해 녹화재료 지원, 나무 돌보미 등 다양한 사업을 이어간다. 녹화재료 지원 사업은 지역 내 10인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 2월 공모를 거쳐 11개 단체가 참여를 약속했다. 구는 최근 감나무 등 23종 3344주와 줄사철 등 8종 2435본, 부엽토 189포를 참여자들에게 배부, 사업을 지속 지원한다. 나무 돌보미는 지역 내 가로수 7867주와 띠녹지 1만3818㎡를 대상으로 구민이 자발적으로 나무를 입양하고 가꾸는 사업이다. 지난해9개 단체 118명이 돌보미로 참여해 3351㎡ 녹지를 자발적으로 관리했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용산구청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지난달 팬지 3만 4000본과 비올라 3만 5000본을 구입해 지역 내 가로화분과 녹지대에 식재를 완료했다. 화사한 봄꽃은 이면도로를 어지럽히는 쓰레기 무단투기도 일정 부분 예방할 수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식목 행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녹색으로 가득한 용산을 만들겠다”며 “함께하는 미군 장병들에게는 훗날 한국에서의 시절을 추억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