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이 뽑은 위해우려제품 1위는 '표백제'

유해화학물질 정보가 적절히 제공되지 않는다는 경우가 87.9% 차지

3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서울인포그래픽스 제229호.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민들은 환경부에서 선정한 위해우려제품 중 표백제가 건강에 가장 나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 229호에 따르면 서울시민 82.9%는 표백제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인식했다. 이어 방부제(82.6%), 탈색·염색제(80.0%) 순서였다. 환경부에서 선정한 위해우려제품 15종에는 방충제, 접착제, 방향제 등이 포함됐다. 유해화학물질 정보가 적절히 제공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서울시민은 87.9%나 됐다. 관련 정보가 시민에게 적절하게 제공된다는 응답은 12.1%에 불과했다. 유해화학물질 정보가 적절하게 제공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필요한 정보를 얻기 어렵다'가 39.5%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설명이 부족하다(25.9%)', '정보를 신뢰하기 어렵다(20.7%)', '내용이 너무 어렵다(12.8%)' 등이었다.서울시민 63.0%는 평소 생활용품을 살 때 유해화학물질 함유 여부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제품의 유해화학물질 함유 여부 확인 방법으로는 인터넷 등 다른 정보 검색으로 확인하는 경우가 50.0%였다. 제공이 필요한 정보로는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질병'이 26.0%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유해화학물질 함유제품 리스트(21.5%)', '유해 화학물질이 일으킨 사고 사례(19.3%)', '유해화학물질을 없애거나 줄일 수 있는 방법(13.1%)' 등이 뒤를 이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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