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2017년 미국 보험사 M&A활발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보험연구원은 올해 미국 보험사들의 기업 인수·합병(M&A)이 다소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보험연구원은 2일 미국 보험산업의 M&A 현황·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보험산업의 M&A 건수는 2016년 하반기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소폭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2016년 미국 보험산업의 M&A는 손해보험회사의 M&A 감소로 총계약 건수는 522건에 달했다. 총계약 금액은 273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2015년 대비 총계약건수와 금액은 각각 8%, 6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생명보험회사의 M&A 총계약 금액은 33억 달러로 2015년 대비 72% 감소했다. 보험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불확실성으로 인한 투자자의 신뢰 하락, 매각 보험회사의 고평가, 일본·중국 투자자의 감소, 달러 강세로 인한 매각 가격의 상승 등으로 인해 M&A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2016년 하반기에는 해외 투자자 증가, 매각회사의 규모 증가, 매수회사의 다양화, 사모펀드의 M&A 증가, 인슈테크 회사와의 합병 증가 등으로 M&A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이아름 연구원은 “2017년 미국 보험산업 M&A는 긍정적 ? 부정적인 요인이 혼재할 것으로 예상되나, 2016년 하반기와 비슷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경제성장 및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투자자의 신뢰 제고, 법인세 인하 등 조세제도 개혁, 도드-프랭크법 및 볼커룰 개정 등 금융규제 완화 가능성 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각 대상 보험회사의 감소, 신정부의 정책 및 규제 개혁 불확실성, 아시아 투자자들의 투자 수요 불확실성 등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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