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함께 한 '2017 시 축제 봄' 지난달 28일 예술가의 집에서 원로시인 강우식 시인 여는 말과 고창수 시인, 민용태 시인 축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한규동 시인이 지난달 28일 예술가의 집에서 한국시인작가 협의회 사무총장과 문학아카데미 시인회 회장을 추대 받아 회장에 취임했다.문학아카데미는 1988년4월19일에 설립돼 이듬해부터 시와 소설, 에세이집에서 인문학 도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의 도서를 두루 출판하고 있다.또 한국시인작가협의회와 문학아카데민 시인회는 그동안 '시의 축제 227회'와 매년 여름 '숲속의 시인학교 18회'와 같은 문학행사들을 기획, 추진하여 문학과 대중의 간격을 좁히는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문학과 창작 발행인 박제천 시인이 하는 문학아카데미 문학 사숙을 통해서 배출된 시인이 224명에 이르는 시인 작가들은 신춘문예와 문예지를 통해 등단, 우리 한국문단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노래와 함께 한 '2017 봄 시의 축제'는 원로시인 강우식 시인의 여는 말과 고창수 시인과 민용태 시인 축사를 통해 우리시대의 시 문학과 예술의 중요성을 이야기로 축사, 낭독회를 열어 갔다. 15명의 시인들이 자작시 낭송, 중대 문창과 교수인 이승하 시인은 영어로 읽는 우리시를 통해 시 낭독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한규동 회장이 시축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취임 한 한규동 회장은 '문학과 창작'으로 1999년1회 추천, 2003년 2회 추천 완료 시인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지 은평구 증산동 주민센터 센터장으로 근무 하면서 '시인 동장'으로서 문화예술복지를 마을에 펼치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시집 '언어 젓갈 감그기', 동징이 시랑 등 최근 발간한 그림 에세이 '날 위로하는 집' 캘리그래퍼로 활동을 하면서 캘리그라피로 재능기부 등 지역사회 활동에도 봉사를 하고 있다.-----------------------------계란의 건축학 개론 한규동암탉이 둥지 안에 타원형의 알을 낳았다땅에 떨어진 알을 100℃로 삶아서 해체해 본다.노른자위 핵을 흰자위가 감싸고 있고그 뒤에는 흰자위를 보호하는 막이 있다알은 암탉 알집에서 기초 구조물로 만들어졌다알의 구조는 내력벽이나, 대들보가 없고외경이 하나로 연결되어 타원형 공법으로 시공을 했다캡슐처럼 밀폐된 공간 안에는 출렁이며 중심을 잡아주는 여백의 방이 있다.계란은 구르지 않도록 타원형으로 만들어 졌다언제나 깨질 것 같은 불안을 안고 있다알의 심장소리가 쿵쾅이고 있다알에도 보이지 않는 중심축이 존재 한다내력벽이 없이도 지붕을 지탱을 하는 우주의 집이다 우주의 공간으로 나온 계란은 살아 있다누군가 밖에서 지붕을 허문다어느 날 우주의 문이 열린다.
2017 시 축제 봄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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