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한규동 회장이 시축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취임 한 한규동 회장은 '문학과 창작'으로 1999년1회 추천, 2003년 2회 추천 완료 시인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지 은평구 증산동 주민센터 센터장으로 근무 하면서 '시인 동장'으로서 문화예술복지를 마을에 펼치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시집 '언어 젓갈 감그기', 동징이 시랑 등 최근 발간한 그림 에세이 '날 위로하는 집' 캘리그래퍼로 활동을 하면서 캘리그라피로 재능기부 등 지역사회 활동에도 봉사를 하고 있다.-----------------------------계란의 건축학 개론 한규동암탉이 둥지 안에 타원형의 알을 낳았다땅에 떨어진 알을 100℃로 삶아서 해체해 본다.노른자위 핵을 흰자위가 감싸고 있고그 뒤에는 흰자위를 보호하는 막이 있다알은 암탉 알집에서 기초 구조물로 만들어졌다알의 구조는 내력벽이나, 대들보가 없고외경이 하나로 연결되어 타원형 공법으로 시공을 했다캡슐처럼 밀폐된 공간 안에는 출렁이며 중심을 잡아주는 여백의 방이 있다.계란은 구르지 않도록 타원형으로 만들어 졌다언제나 깨질 것 같은 불안을 안고 있다알의 심장소리가 쿵쾅이고 있다알에도 보이지 않는 중심축이 존재 한다내력벽이 없이도 지붕을 지탱을 하는 우주의 집이다 우주의 공간으로 나온 계란은 살아 있다누군가 밖에서 지붕을 허문다어느 날 우주의 문이 열린다.2017 시 축제 봄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