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서기자
국립극장 '2017 공연예술특강' 강사진. 고선웅(왼쪽부터), 장인주, 송현민. 사진제공=국립극장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4월18일부터 6주간 '2017 국립극장 공연예술특강-공연! 흥미로운 속 이야기'를 개설한다. 공연예술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위한 특강으로, 연극과 무용, 음악 등 장르별 전문가로부터 생생한 공연예술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올해는 최근 연극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출가 고선웅을 비롯해 무용·음악 평론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평론가 장인주·송현민을 강사로 초빙했다. 4월18·25일에는 고선웅 연출이 강사로 나선다. 고 연출은 2014년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폄하됐던 판소리 '변강쇠타령'을 유쾌한 창극으로 각색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이번 강의에서는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 '흥보씨'를 중심으로, 창작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 등 공연제작 현장에서 벌어지는 경험담을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5월9·16일에는 무용평론가 장인주의 강의가 이어진다. 첫 강의에서는 서양무용의 발전 과정, 두 번째 강의에서는 한국 전통춤의 현대화 작업을 작품 사례와 함께 살펴본다. 음악평론가 송현민은 5월23·30일, 시대에 따라 새롭게 창작되고 진화하는 국악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2017 국립극장 공연예술특강'은 5월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90분간 별오름극장에서 진행된다. 총 6회 전체강좌 수강 외에 개별 강좌 수강신청도 가능하다. 전체강좌 신청은 4월17일까지, 개별 강좌 신청은 각 강의 전날 오후 5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수강료는 전체강좌 5만원, 선택 강좌는 회차별 1만원이다.국립극장 '2017 공연예술특강' 포스터.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