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슈퍼스타’팀의 수상의 영예는 들고양이의 ‘십오야’ 음악에 맞춘 지역보건과가 받게 됐다.
중간 중간 터져 나온 무대 위의 실수는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 넘치는 끼와 열정을 그동안 어찌 숨겨왔을까 싶을 정도다. 흥이 오른 관객들은 자리에 일어나 춤을 추었다. 모두가 함께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했다. 그리고 화합했다. 간부들도 예외는 없었다. 유종필 구청장부터 정경찬 부구청장, 각 국장들도 모두 무대 위에서 숨겨온 댄스실력을 선보였다. 그렇게 훌륭한 무대를 만들어준 직원들에게 화답했다. 이번 행사 ‘슈퍼스타’팀 수상의 영예는 들고양이의 ‘십오야’음악에 맞춘 지역보건과가 받게 됐다. 분장부터 관객의 웃음을 자아낸 ‘미소가 아름다운 그녀 나이팅게임’팀은 능청스러운 코믹댄스를 선보이며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 냈다. 상금 50만원과 해외 배낭연수 우선 선정자격을 갖게 됐으며 함께 참여한 나머지 ‘무아지경’팀 모두는 각각 3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한 느낌”이라는 손효진 주무관(교통지도과)은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직원들과 함께 연습했던 노력과 열정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관악구청 1400여 공무원들이 행복해야 50만 구민들에게 행복바이러스가 퍼진다”는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평소 혁신과 소통을 강조해 왔다. 위트와 유모가 넘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직원 아이디어 공모’관료적이며 의례적인 명함에서 벗어나 개성으로 소통하는 ‘명함 경진대회’휴가지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자랑하는 ‘UCC, 사진 콘테스트’등 즐거운 공감을 형성하는데 주력했다.간부들 즉석 댄스 마당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혁신’은 작은 노력에서 시작된다. 자유로우면서 신뢰감 있는 조직분위기를 통해 소통과 나눔을 더욱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