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체 초·중·고교서 '아리수' 마신다

국·공립 유치원 등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활용한 음수대 설치 예정

인기 애니메이션 '타요버스'의 캐릭터를 활용한 아리수 음수대 (사진=서울시 제공)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올 하반기에는 서울시 전체 초·중·고교에서 아리수를 마실 수 있게 된다.서울시는 올해 학교 및 국·공립유치원, 공원 등에 5255대의 아리수 음수대를 새로 설치하거나 교체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아리수 음수대가 없는 195개 학교에 1950대의 아리수 음수대를 새로 설치한다. 이로써 2학기가 시작되기 전 서울 내 모든 학교에 아리수 음수대가 마련된다. 시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에 있는 총 1345개 학교 중 1150개 학교에 1만8903대의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한 바 있다. 설치된 지 7년이 지난 190개 학교의 3175대의 아리수 음수대는 교체한다. 국·공립유치원 등에는 '라바', '타요버스' 등 인기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를 활용한 음수대 100대가 새로 생긴다. 2015년 캐릭터 음수대를 시범적으로 설치한 결과 어린이들이 아리수를 매일 마시는 비율이 35%에 이르는 등 음용률 향상 효과가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까지 국·공립유치원 197개소 중 143개소에만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했다. 남은 54개소에도 아리수 음수대가 생길 예정이다. 또한 자치구 등과 설치 장소를 협의해 공원과 마을놀이터, 서울둘레길 등에 아리수 음수대 30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한국영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리수는 지난해 ISO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국제 인증을 취득해 세계로부터 안전한 식품으로 인정받았다"며 "어린이와 학생, 그리고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아리수 음수대를 계속 설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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