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30일 구속영장실질심사 출석 때 포토라인을 피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진=아시아경제 DB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구속영장 실질심사 출석 때 포토라인을 피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한겨레 신문은 박 전 대통령 측이 취재진이 마련한 포토라인을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차량을 이용해 법원 지하 구치감으로 간 뒤 321호 법정으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은 이 같은 박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일반 피의자처럼 공개된 경로를 이용해 법정에 출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침을 가했다. 이날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매체의 기사를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하며 "자업자득"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구속영장 청구에 (박 전 대통령의 심정은)억울하고 충격적일 것이다. 서서히 무거운 현실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 잘못이 없다고 하니…이럴 때 일수록 무죄를 더 소리 높여 주장해야 할 것 아닌가. 카메라는 왜 피하노"라고 반문했다. 한편, 30일 오전 삼성동 자택을 출발한 박 전 대통령은 경호 문제로 검찰에 들르지 않고 법원으로 바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703210947598143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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