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최다빈 /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최다빈(17·수리고)이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최다빈은 29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 하르트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5.46점에 예술점수(PCS) 27.20점을 합쳐 62.66점을 받았다. 지난 2월 ISU 4대륙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세운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61.62)을 1.04점 끌어올린 신기록이다. 출전 선수 서른일곱 명 중 순위는 11위. 상위 스물네 명이 겨루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도 확보했다.이 대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렸다. 여자부는 총 스물네 장. 1~2위 선수의 국가에는 출전권을 각각 세 장씩 주고, 3~10위에는 두 장씩 돌아간다. 그 이하 순위면 티켓이 한 장으로 준다. 최다빈은 31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그는 스물일곱 번째로 연기했다.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한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플라잉 카멜 스핀과 두 번째 점프과제인 트리플 플립도 클린으로 마무리했다. 스텝시퀀스와 마지막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 레이백 스핀으로 이어진 나머지 연기도 실수 없이 마무리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