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사랑해 빨간밥차
먼저 구는 지난 3차 촛불집회 (2016.11.12.)때부터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쓰레기봉투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이런 대책을 추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예산은 걱정하지 않고 시민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김영종 구청장의 의지가 있었다. 적게는 800개, 많게는 1600개의 쓰레기봉투를 나눠줬으며, 21차례의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나눠준 쓰레기봉투 총 개수는 2만500개이다. 종로구는 쓰레기봉투 구매 비용으로 5100만원 예산을 소요했다.5차 촛불집회(2016.11.26.)부터는 ‘시민자율청소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890명의 시민이 시민자율청소봉사단에 지원해 종로구 공무원들과 함께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은 쓰레기봉투를 나눠주고, 집회가 끝난 뒤에는 쓰레기를 치웠다.또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사전 작업조를 편성해 곳곳에 비치한 쓰레기봉투가 꽉 찰 때마다 한곳으로 모으고 그 자리에는 다시 빈 봉투를 매다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다. 그 효과로 청소 시간이 크게 줄어 집회가 끝나면 곧바로 차량 통행이 가능할 정도다.21차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종로구는 1257명의 청소인력, 344대의 청소 차량을 투입했으며 쓰레기 처리 비용 1억6000만원, 봉투 구입비 5100만원, 환경미화원 인건비 1억3000만원 등 총 3억6000만원 예산을 투입했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클린 촛불집회는 쓰레기봉투를 나눠주고 자정부터 새벽까지 쓰레기를 치우는 종로구 공무원들의 숨은 노력과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집회 현장을 깨끗하게 유지하겠다는 수준 높은 시민의식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쾌적한 종로구를 위해 땀 흘리는 환경미화원분들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종로구는 지난해 12월 깨끗한 종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준 환경미화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업무특성상 문화소외계층인 환경미화공무원들의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종로 환경미화원과 함께 하는 '직장배달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사랑의 배터리, 엄지 척, 산다는 건 등으로 유명한 인기 가수 홍진영과 클래식음악을 대중의 기호에 맞게 편곡, 경쾌하고 신나게 연주하는 국내 최초의 브라스 퍼포먼스 그룹 ‘퍼니밴드’의 초청공연이 이어져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