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설 수습기자]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도전한 안희정 후보는 27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기존의 낡은 진보와 보수 진영, 낡은 이념의 정치 구도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2002년 노무현의 기적을 2017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다음은 안 후보가 정견발표를 통해 밝힌 연설문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여러분 전라남북도 도민여러분 저 안희정입니다. 인사올린다. 앞에 세분의 후보들 말 잘 들었다. 우리는 한 동지다. 우리는 저 태극기 앞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함께 맹세했다. 또한 국기에 대한 맹세가 끝나고 우리는 김대중노무현김근태 상임고문을 우리 가슴속에 떠올리며 함께 묵념을 올렸다.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민주주의와 민주당의 이름으로 만났다. 우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동지다. 저 안희정은 이 민주당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1980년 대전에서 고등학교 1학년이던 그 시절 저는 5.18 광주민주항쟁에 그 학살의 사건을 보면서 혁명가의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계엄사에 잡혀가서 16살 어린 나이에 저는 군부독재세력이 국민의 세금으로 나라의 정권을 도둑질하는 이 현실을 광주 시민 여러분들과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향해 혁명하겠다, 혁명가의 길을 걸었다. 저는 1987년 보라매공원을 노란 손수건으로 물들이던 김대중 후보 대학생 청년 자원봉사자였다. 저는 1990년 야당하라고 뽑아줬더니 노태우 정권과 함께 3당 야합을 통해 우리 민주당을 호남에 고립시켜버린 1990년 3당 야합 거부하고 김대중과 함께 1997년 단군 이래 최초의 평화적 정권교체의 역사를 만들었다. 광주시민 여러분 전라남북도 도민여러분 국민의 정부 5년을 끝으로 정권 재창출 희망이 바람 앞의 등잔불처럼 흔들릴 때 3당 야합 거부하고 호남과 지역주의 정치로 민주당을 호남에 고립시켜 놓은 3당 야합을 거부하고 부산에서 민주당과 김대중과 호남의 정신으로 이 민주당의 후보로 도전하고 도전했던 노무현과 함께 저는 민주당 지켰다. 그리고 2002년 그 실날같던 정권재창출의 순간 광주 시민 여러분 저는 노무현과 함께 정권재창출의 역사를 만들었다. 저는 이 민주당의 역사에 충성해왔다. 16살 5.18 광주항쟁과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이라는 의심을 품은 죄로 학교에 제적되고 혁명의 길 걸었던 그 순간부터 37년 민주당 역사에 충성했고 민주당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저는 지금 충청남도 도지사로 7년 동안 도정을 이끌고 있다. 우리 민주당이 한번도 당선되지 못했던 가장 보수적인 동네 가장 여소야대 극단적인 지방의회를 상대로 충남 지방정부를 이끌어왔다. 17개 시도중 가장 높은 도정지지율 보이고 있다. 저는 민주당의 새로운 뉴 프런티어를 개척해 호남과 민주당의 기울어진 고립구조를 깨기 위해 투쟁하고 실천해왔다. 그 결과 우리 민주당도 당당히 영남 호남 충청 호남 고립구도를 뚫고 대한민국의 집권 주도세력으로서 당당하게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지지를 받아냈다. 광주 시민, 전라남북도민 여러분 더 이상 우리는 기존의 낡은 진보와 보수 진영, 낡은 이념의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 저는 새로운 나라 만들고 싶다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고 싶다. 분단된 지 70년 지났지만 안보 통일에서 여야 정파를 뛰어넘어 대외 안보전략과 통일 전략 하나를 통일시키지 못하는 이 나라의 현실을 극복해내고 싶다. 산업 구조조정과 많은 경제 산업현장에서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내야 한다. 김대중 이래로 우리는 노사정 대타협을 추구해왔지만 그 어느 것 하나 결실 못 만들어냈다. 저는 이제 더 이상 그 흉탄에 쓰러져야 했던 김구의 죽음, 그래서 조국이 분단돼야 했던 이 정파와 전쟁의 역사를 끝내려 한다. 새로운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여야와 기존 정당구조를 극복시켜 사회개혁 대타협을 이끌어내야 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생활자의 임금 양극화 성 불평등한 현장에서 많은 여성의 인권의 폭력과 유린에 대해 우리는 높은 수준의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어내야 한다. 또한 그동안 대한민국의 기울어진 정치운동장 이제 끝장내야 한다. 야당을 향해 지역주의로 공격하고 야당을 향해 종북좌빨 몰이만 하면 집권 여당이 됐던 대한민국의 이 기울어진 운동장, 저 안희정이 반드시 끝장내겠다. 최근에 제가 우클릭 한다고들 걱정한다. 광주시민 당원 동지 여러분, 우클릭이 아니다. 이 길은 김대중 노무현 그 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기 위한 민주당의 젊은 후손 저 안희정의 길이다. 이 길을 닦아야 우리 민주당은 확실한 집권주도세력 될 수 있다. 이 길로 갈 때 안보위기, 70년 분단의 역사, 경제 위기 앞에 어떠한 사회타협도 못 만들고 있는 오늘의 대한민국 정치와 정쟁의 역사를 끝낼 수 있다. 동지 여러분 저는 우클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민주당의 뉴클릭이다. 김대중 노무현의 좌절의 역사를 극복하려면 광주시민 전라남북도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저 안희정에게 2017년 기회를 만들어 주시겠나? 서천 앞바다에 꼴뚜기가 제철이다. 전라남도 바닷가에 봄도다리가 제철이다. 2017년 제철 제 음식, 저 안희정이 되겠습니다. 2012년이어 2017년 우리는 다시 도전한다. 새로운 미래의 비전을 갖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이상은으로 가장 확실한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얻어낼 수 있는 저 안희정이다. 당원동지 여러분 2002년 노무현의 기적을 2017년 오늘 여러분 만들어주십시오. 광주=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광주=이설 수습기자 sseo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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