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이 계단 이용할 때마다 10원씩 적립…연말에 기부금으로 낼 예정
홍성용 작가의 작품 '휴리스틱(Heuristic)' (사진=서울도시철도공사 제공)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27일 7호선 강남구청역에 '아트건강테마계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트건강테마계단은 작가의 예술 작품을 입힌 계단이다. 서양화가 자임(JAIM) 작가의 '에너지' 시리즈 중 한 편과 사진작가 홍성용 작가의 대표 작품인 '휴리스틱(Heuristic)'의 이미지를 부착했다. 계단 일부에는 LED조명을 설치해 밟을 때마다 조명이 켜지게 만들었다. 내구성은 더 높였다. 일반적인 래핑 방식과 달리 이미지를 강화유리 사이에 압착한 뒤 계단에 부착했다.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면 1명에 10원씩 적립된다. 이렇게 모인 기금은 저소득층과 비만 아동 개선을 위한 지원금으로 연말에 기부할 예정이다. 계단 아래쪽에는 이용자 수를 집계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한다. 강남구청역은 하루 평균 2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환승역이다. 이에 도철공사는 승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7호선 강남구청역에서는 계단 개장식이 열린다.김정치 도철공사 홍보실장은 "운동을 하면서 보는 즐거움, 나누는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아트건강테마계단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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