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기자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용의자 중 1명이 체포돼 연행되고 있다. (사진=AP연합)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로스앤젤레스(LA)에서 총격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CNN과 ABC방송 등에 따르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호텔이 밀집한 거리에서 이날 새벽 무장강도들의 총격 사건이 발생,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용의자 3명 중 1명은 2층 버스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과 4시간 넘게 대치하다 체포됐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라스베이거스의 일부 호텔 카지노가 폐쇄되고 인근 호텔 투숙객에 대한 대피령이 내려졌다. 앞서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돼지복면을 한 무장강도가 벨라지오 호텔 럭셔리 매장에 들어와 총을 쏘며 강도 행각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 호텔 롤렉스 매장 밖에서는 복면 강도의 모습이 포착됐다. 캘리포니아주 LA 시내에서도 무장 용의자가 추격전 끝에 경찰에 사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은 이날 새벽 LA 다운타운 동쪽 차이나타운 인근을 순찰하던 중 총소리를 듣고 무장 용의자를 추적해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LA 동부지역을 운행하는 메트로 골드라인의 양방향 운행이 모두 중단됐고 일부 도로 교통이 통제됐다. 앞서 지난 23일 LA남부 주류 판매점 앞에서는 남성 2명이 주차된 트럭에 있는 사람을 겨냥해 권총을 난사,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지역 갱단 간 세력다툼에 따른 총격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