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크루이프[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훈련장을 전설의 이름, 요한 크루이프로 지정했다.바르셀로나는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래 훈련장 명칭인 시우다드 에스포르티바를 지우고 요한 크루이프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크루이프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째 되는 25일을 기념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크루이프는 선수 시절 1971, 1973, 1974년에 세계 최고의 공격수를 시상하는 발롱도르를 세 차례 받았다. 아약스와 페예노르트(이상 네덜란드),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뛰며 총 열 차례 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아약스에서 뛴 1971~1973년까지 3년 연속으로 유럽 대회 정상에 올랐다. 그의 진가는 지도자로서 더욱 두드러졌다. 1985년 아약스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팀원 전체가 좁은 간격을 유지하며 공격과 수비를 오가는 '토털축구'를 도입했다. 이 전술을 극대화해 1987년 유러피언 위너스컵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일한 1988~1996년에도 성과를 냈다. 1991~1994년까지 4년 연속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제패했다.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아약스와 바르셀로나에서 유소년 육성에도 힘썼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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