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억원 이상 지출 첫 공시…투명성 강화 본격화

▲삼성전자 서초사옥.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가 10억원 이상 사회공헌기금 지출 내역을 처음으로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국제기능올림픽 후원금으로 135만 유로(한화 약 16억3000만원)을 후원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제44회 UAE 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최상위 스폰서 후원 및 2017년-2018년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를 후원하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의사회 의결 이후 첫 공시 사례"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 이사회를 열고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10억원 이상의 모든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을 이사회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사전 심사를 위한 심의회의 신설과 분기별 운영현황과 집행결과 점검 등도 실행한하기로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사회공헌기금 중 회사매칭기금으로 125억9000만원을 운영한다. 사회공헌기금은 임직원기부금과 회사매칭기금으로 구성된다. 기금은 국내외 봉사활동 지원과 지역 사회공헌 활동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회공헌기금 중 회사매칭기금은 직원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비용을 지출했을 때 이를 지원해주는 제도"라며 "올해 지출할 사회공헌 기금 중 일부"라고 설명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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