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 구단 사상 첫 정규리그 감격의 우승

KGC 오세근 [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구단 사상 첫 정규리그 우승을 했다.KGC는 22일 정규리그 37승15패로 1위에 있었다. 1승만 더 추가하면 우승이 확정됐던 상황. 2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이날 전주 KCC 이지스에 패하면서 KGC가 우승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KCC는 고양체육관에서 한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오리온을 100-83으로 이겼다. 덕분에 KGC는 힘 안들이고 우승 트로피드를 들어올리게 됐다.KGC가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것은 KBL 출범 이후 처음이다. KGC는 전신인 SBS스타즈로 프로 원년 시즌에 참가한 뒤 2011~2012시즌에 기록한 정규리그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원동력은 선수들의 조화였다.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 등이 골밑을 장악했고 이정현, 양희종 등 간판 선수들이 맹활약했다. 키퍼 사익스까지 시즌 후반기 좋은 활약을 해 우승에 기여했다.김승기 감독은 KGC 사령탑이 되고 첫 우승을 이뤘다. 그는 프로농구 승부조작 사건으로 뜻하지 않게 지휘봉을 내려놓은 전창진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 2015년 4월 감독대행이 되어 팀을 이끌었다. 지난해 1월부터는 정식 감독으로 부임해 KGC를 강팀으로 변모시켰다. 그는 감독이 되고 두 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이루는 감격을 누렸다.KGC는 4강에 직행, 4위 울산 모비스 피버스-5위팀 승자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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