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모터쇼]국내 출시 예정 신차 총집합

오는 30일부터 27개 업체 300개 차량 전시

기아차 스팅어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2017 서울모터쇼'가 는 오는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다음달 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모터쇼에는 27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하며 총 300여개의 차량이 전시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 공개(월드 프리미어) 신차 2종을 포함해 31종의 신차가 공개된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그랜저(IG) 하이브리드를, 쌍용자동차는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각각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기아차는 스팅어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예정 신차 다 모였다= 올해 국내 출시될 예정인 신차들이 대거 전시돼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 전망이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그랜저 IG를 기반으로 해 기존 모델 대비 디자인은 물론 성능과 연비도 한층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출시를 통해 그랜저 IG 라인업을 확대, 돌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아차는 스팅어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이달 초 제네바 모터쇼에서 연이어 공개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만큼 이번 모터쇼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신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가 직접 개발한 첫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인 스팅어는 기아차가 출시한 차 중 가장 빠르다. 최고 출력 370마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5.1초에 불과하다.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된 후 상반기 중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쌍용차의 야심작인 Y400 역시 기대주로 꼽힌다. Y400은 2001년 출시된 렉스턴 W의 16년 만의 후속작이다. 렉스턴보다 크고 더 고급스럽게 제작된다. Y400에 후륜구동 방식을 적용하고 포스코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프레임을 도입했다. 변형 저항성이 뛰어난 1.5 GPa급(㎟당 150㎏까지 하중을 견딘다는 뜻) 초고강도강을 세계 최초로 사용했다. 르노삼성은 오는 6월쯤 국내 도입할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처음 선보인다. 1990년 출시된 클리오는 유럽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이다. 이번에 국내에 들어오는 모델은 지난해 11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한 4세대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

메르세데스-벤츠는 4인승 오픈 탑 모델인 더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와 4인승 2도어 쿠페 모델인 더 뉴 E클래스 쿠페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더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는 클래식한 패브릭 소프트 탑과 감각적인 디자인의 결합 그리고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해 장거리 주행에도 탑승자 모두에게 여유로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더 뉴 E클래스 쿠페는 스포티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과 파워풀한 엔진 성능을 자랑한다.BMW는 플래그십 모델 뉴 M760Li x드라이브를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출시한다. 6세대 7시리즈 기반으로 첫 선을 보이는 뉴 M760Li x드라이브는 V형 12기통 엔진을 장착한 플래그십 최상위 모델이다.

BMW M 760Li

렉서스는 렉서스 LC500h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LC500h는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스포츠 쿠페 컨셉카 LF-LC의 양산형 모델이다. 2012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LF-LC는 쿠페형 슈퍼카의 강한 곡선과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컨셉카에 머물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렉서스는 LF-LC의 양산형 LC500h 개발에 성공해 많은 관심을 얻었다. ◆다양한 친환경차 볼거리= 특히 올해 서울모터쇼에서는 대폭 늘어난 친환경차들이 눈길을 끈다.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비롯해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 등이 대거 전시된다.

현대차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현대차는 이달 초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차세대 FCEV 콘셉트카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혁신적인 미래 친환경 신기술을 의미하는 'Future Eco'의 이니셜을 따서 FE로 이름 붙여졌으며 이 차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은 2018년에 출시할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기반 수소전기차 모델에 적용할 예정이다. 렉서스 FCEV 콘셉카 LF-FC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기존 렉서스 플래그쉽 LS보다 길지만 낮은 전고의 스포티한 비율로 대담하고도 세련된 외관을 갖췄으며 렉서스 최초의 수소 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됐다. 혼다도 FCEV 클래리티 퓨얼 셀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클래리티 퓨얼 셀은 가솔린 차량의 급유 용이성과 수소연료전지차 특유의 친환경적 가치를 완벽하게 만족시키는 세단형 수소연료전지차로 2015년 도쿄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됐다.

혼다 클래리티 퓨얼 셀

르노삼성은 오는 6월 국내에 출시할 1~2인승 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공개한다. 한국GM은 국내 최장 주행거리(1회 충전거리 383㎞)를 자랑하는 순수 전기차 볼트 EV를 전시한다.

한국GM 볼트 EV

수입차들은 PHEV 차량을 대거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PHEV 모델 더 뉴 C350e와 더 뉴 GLC 350e 4매틱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BMW는 330e와 X5 40e PHEV 모델을 선보인다. 토요타는 올해 상반기 출시될 PHEV 모델 프리우스 프라임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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