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폐목재 버리지 않고 ‘땔감’으로 재활용

가로수 가지치기, 고사목 정리 중 발생하는 폐목재를 난방용 땔감, 농작물 재배 시 활용토록 공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가로수, 공원, 녹지 등에서 발생하는 폐목재를 구민들이 재활용할 수 있도록 ‘땔감나눔 사업’을 시행한다.'땔감나눔 사업’이란 가로수 가지치기 및 고사목을 정리할 때 발생하는 나뭇가지, 뿌리 기타 임목 폐기물 중에서 난방용 땔감이나 우드칩, 화단 멀칭 재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부산물은 별도로 분류해 구민에게 무료로 공급하는 사업이다.녹지가 많은 강북구에서는 매년 약 70~75톤 규모 폐목재가 발생하는데 이를 폐기물로 처리할 경우 1000만여 원 예산이 소요된다. 지금까지는 전문 업체에 맡겨서 전량 폐기처분해왔으나 올해부터는 폐기처분 대신 관내서 필요로 하는 곳에 나누어주기로 했다.

가지치기 작업

폐목재는 지역내 음식점이나 가정에서 난방용 땔감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땔감으로 적합하지 않은 작은 가지들은 갈아서 농가에서 농작물 재배 시 활용할 수 있다.김운식 푸른도시과 과장은 “강북구 내 음식점이나 산장에서 폐목재를 땔감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바로 파쇄 처리하지 않고 이를 재활용해서 예산도 절감하고 자원도 재활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또 이 사업으로 기름이나 연탄 같은 화석연료 사용을 절감해 공기도 정화시키고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17년도 ‘땔감나눔 사업’신청은 4월30일까지이며, 강북구청 홈페이지 새소식란(www.gangbuk.go.kr)이나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서 양식을 받아 작성한 후 우편(강북구 도봉로89길 13, 강북구청 6층 푸른도시과), 팩스(☎901-5545) 또는 이메일(ckc222@gangbuk.go.kr)로 신청하면 된다. 단 신청자가 많을 경우 신청 물량은 조정될 수 있으며, 신청 순으로 공급된다. 구는 물량이 확보될 때마다 연중 수시로 개별 연락해 배부할 예정이다. 푸른도시과(☎ 901-6938)로 문의하면 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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