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17일 "국토부,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는 가뭄시 물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댐용수, 농업용수 등을 사전에 충분히 비축해야 한다"고 지시했다.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안전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가뭄으로 인한 국민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뭄 발생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수도시설 노후화로 많은 누수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상수도 현대화 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하겠다"고 주문했다.봄철 산불 대책과 관련해서는 "산림청 등 관계기관은 기상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산불위기 경보'를 상황에 맞게 적기에 발령하고, 매뉴얼에 따라 대응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야 할 것"이라며 "산불의 주요 원인이 '소각 산불'과 '입산자 실화'에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계도활동과 단속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학교안전에 대해서는 "교육부 등 관계부처는 재난위험시설을 조기에 보강하고, 스쿨존 관리와 급식 위생실태를 철저히 점검하는 등 안전한 학교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아직도 현장에서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잘못된 관행이 근절되지 않아 유사한 사고가 반복 재발하고 있다"며 "정부는 안전대책이 현장에 착근될 때까지 지속적, 반복적으로 점검하고 문제점에 대해서는 보완방안을 신속히 마련, 추진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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