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국내 반도체 세정?코팅 기업 코미코의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745.4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2조4227억원으로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16일 코미코는 14~15일 일반투자자 대상 배정 물량인 50만주(전체 공모 물량의 20%)에 대한 청약을 실시한 결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 2조 4227억원의 증거금이 모여 올해 상장한 코스닥 기업 중 최고 청약증거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미코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제조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장은 오는 23일이며 공모자금은 글로벌 인프라 확대와 세정·코팅기술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코미코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580.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예정가 밴드(1만1000원~1만3000원) 최상단인 1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기관투자자들의 경우 참여물량 중 99% 이상이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30.91%였다.김태룡 코미코 대표는 "투자자들의 믿음에 보답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미코는 1999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반도체 세정?코팅기업으로 미국과 중국, 대만, 싱가포르에 해외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인텔(Intel), 마이크론(Micron),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제조 기업들과 거래하고 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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