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이승현 [사진= KBL 제공]
오리온이 1쿼터 초반부터 흐름을 가져갔다. 야투 성공률이 높았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골밑 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이후 김진유의 돌파, 헤인즈의 야투가 잇따라 터졌다. 반면 동부에서는 초반 웬델 맥키네스의 득점 외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오리온은 1쿼터 중반부터 두 자리수로 점수차를 벌렸다. 1쿼터 후반에는 오데리언 바셋이 3점슛과 골밑 슛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고 이승현은 꾸준히 야투를 성공했다. 오리온은 1분30초 가량을 남기고 26-9로 점수차를 벌렸다. 오리온은 동부 서민수에 버저비터를 허용했지만 1쿼터를 28-15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오리온의 1쿼터 야투 성공률은 78.6%였고 3점슛은 세 개를 던져 두 개를 성공했다. 오리온은 2쿼터 초반 장재석과 헤인즈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승현이 2쿼터에만 3점슛 두 개를 넣었고 바셋도 6득점 했다. 오리온은 48-29로 크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오리온은 3쿼터 후반까지 여유있는 우위를 유지했다. 3쿼터 3분 가량을 남기고는 문태종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64-42로 달아났다. 하지만 3쿼터 마지막 3분 동안 동부에 거센 추격을 허용했다. 맥키네스와 벤슨에 잇달아 점수를 내줬고 바셋의 유파울도 나왔다. 동부는 유파울로 얻은 자유투 두 개를 김창모가 모두 성공시키고 이어진 공격에서 허웅이 정면 3점슛을 집어넣으면서 단 한 번의 공격으로 5점을 줄였다. 오리온은 66-56으로 쫓긴 상황에서 3쿼터를 마쳤다.하지만 동부가 3쿼터 후반의 추격 흐름을 4쿼터에 이어가지 못했다. 오리온은 4쿼터 중반 정재홍의 연속 3점슛으로 78-63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재홍은 야투 두 개를 더 넣으며 연속 10득점 해 동부의 추격 의지를 꺾어놓았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