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도청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집단 식중독의 32.4%는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14∼2015년 2년 동안 경기남부 21개 시ㆍ군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성 집단식중독 762건 가운데 32.4%인 247건이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이었다고 15일 밝혔다. 다음은 병원성 대장균 155건(20.3%), 캄필로박터제주니 149건(19.5%) 순이었다.노로바이러스 전체 감염 247건 가운데 175건(70.8%)은 2014년 12월∼2015년 3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특히 2015년 초 유행한 노로바이러스 'GⅡ-17 가와사키형'의 경우 전체 50건 중 학교급식이 44%인 22건을 차지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을 때 더 활발하다"며 "이달 말까지 학교 등 단체급식 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손을 자주 씻고 음식은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익혀 먹어야 한다"며 "침 같은 분비물을 통해서도 전염되므로 여러 사람과 함께 음식을 나눠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