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4억 광교 경기도청사 6월 첫삽 '초읽기'

경기도, 경기도시공사와 634억원규모 신청사 부지매입계약 체결…22일까지 시공업체 선정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2544억원 규모의 경기도 신청사 건립을 위한 광교부지 매입을 마무리지었다. 도는 오는 22일까지 신청사 시공업체 공모를 마치고, 오는 6월 첫 삽을 뜰 계획이다. 도는 14일 경기도시공사와 634억원 규모의 신청사 부지매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경기도 신청사가 들어설 예정인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86번지 일대 2만6227㎡다.  도 신청사는 수원시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전체 부지 11만8200㎡ 가운데 2만6227㎡ 부지에 연면적 9만9127㎡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주차장(5만1666㎡)는 별도다. 본청 22층과 의회 12층으로 구성되며 오는 6월 공사에 들어가 2020년 완공 예정이다.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조감도

이계삼 도 건설본부장은 "이달 중 경기도시공사와 신청사 공사 대행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6월까지 시공사를 선정해 신청사 착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6일 광교 신청사 건립 입찰공고를 냈다. 이번 입찰은 조달청 공사원가 사전검토를 통해 추정금액을 2544억원으로 잡았다.  특히 이번 입찰은 경기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조례에 따라 도내 소재 건설업체의 의무참여 비율이 49%이상이다. 또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 집행기준'에 따라 분담이행과 혼합방식등 공동도급이 적용된다. 이는 도내 전기ㆍ정보통신ㆍ전문소방공사 관련 소규모 업체들의 신청사 공사 참여확대를 위한 조치다. 대규모 공사의 경우 일괄수주(턴키)계약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대형건설업체 계열사들이 전기, 정보통신, 소방공사를 맡는 경우가 많았다. 도는 그동안 공정입찰 테스크포스(TF)를 꾸려 효율적 입찰 방안을 고민한 끝에 분리발주 효과가 있는 분담이행과 혼합방식 등 공동도급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경제활성화를 위한 신속한 재정집행(조기집행)의 일환으로 이번 입찰을 긴급 발주로 진행한다.  도와 경기도시공사는 현장심사, 경기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 기술제안서 평가심의 등을 거쳐 6월 최종 낙찰자를 결정한다. 도는 공정한 평가를 위해 감사관실도 심의에 참여하도록 했다.  한편 경기도 신청사는 국토교통부 제로에너지 건축물 시범사업 선정, 스마트오피스 구현 등 공공청사 건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개발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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