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해드윈이 밸스파챔피언십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팜하버(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미스터 59' 애덤 해드윈(캐나다)이 단숨에 월드스타로 도약했다. 13일 오후(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38점을 받아 지난주 98위에서 무려 47계단 치솟은 51위에 안착했다. 이날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ㆍ7340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밸스파챔피언십(총상금 630만 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 동력을 마련했다.해드윈이 바로 지난 1월 커리어빌더 셋째날 무려 13개의 버디를 쓸어 담아 '꿈의 59타'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선수다. 최종일 2언더파로 주춤해 준우승에 그쳤다는 게 오히려 아쉽다. 59타를 치고 우승을 못한 네번째 불운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은 그러나 이븐파로 스코어를 지켜 기어코 '59타의 저주'를 풀었다. 다음달 첫 메이저 마스터스 출전권이라는 짭짤한 전리품까지 얻어 신혼여행 일정을 조정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더스틴 존슨(미국)과 제이슨 데이(호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톱 4'는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공동 7위의 선전을 앞세워 5위(8.18점)로 올라선 반면 조던 스피스(미국)가 6위(8.05점)로 밀렸다. 한국군단은 왕정훈(22) 45위(2.56점), 안병훈(26) 48위(2.48점)로 여전히 '원투펀치'의 자리를 지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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