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기자
언론 브리핑 중인 쇼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사진=EPA연합)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한미동맹엔 변화가 없으며 앞으로 대선을 치러야 할 한국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 결정 관련 질문을 받자 "한국이 탄핵 결정 후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하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한국의 대통령 권한대행과 굳건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한국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스파이서 대변인은 "한국은 아태지역의 동맹이자 친구다. 이번 사안은 분명히 우리가 계속 진전 상황을 파악해야 하는 그런 이슈"라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이번 일은 미국 정부가 선거 결과에 구체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는 한국의 국내 이슈"라면서 상세한 언급은 피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한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한국 국민과 그들의 민주적 제도들에 달린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미국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국의 변함없는 동맹이자 친구, 파트너(동반자)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