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직은 재활중."'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복귀가 요원하다. 10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tigerwoods.com)를 통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며 "아널드를 기리는데 동참하고 싶었지만 부상 치료에 전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아직 정해진 일정은 없고, 재활은 잘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대회는 오는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골프장에서 개막한다. '옛날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메모리얼토너먼트와 함께 '골프전설'이 개최하는 빅 매치로 유명한 무대다. 올해는 특히 파머가 지난해 9월 타계한 이후 처음이라는 상징성을 더했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등 월드스타들이 줄줄이 불참을 선언해 흥행에는 비상이 걸렸다. 현지에서 "파머 파워가 사라졌다"는 해석이 나온 이유다. 가장 큰 요인은 그러나 3월에 특급매치가 몰렸다는 점이다. 전문가들 역시 "2주 앞에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이, 바로 다음 주에 또 다시 WGC시리즈 델매치플레이가 이어져 선수들의 강행군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일정이 문제라는 이야기다. 결국 PGA투어 사무국이 욕을 먹게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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