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피 지난해 영업이익 전년比 268% 성장오는 23~24일 수요예측…28~29일 청약 거쳐 4월초 상장 예정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이엘피가 내달 코스닥 상장 재추진에 나선다.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전문업체 이엘피는 증권신고서 정정으로 지난해 실적을 밝히고 내달 6일 코스닥 상장을 다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이엘피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모듈에 대한 검사장비를 전문적으로 개발 공급 중이다.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시장은 주로 디스플레이 제조사와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해외의 다양한 고객사와 기술적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약 17년간 축적된 기술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차세대 품목인 플렉시블(Flexible)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검사 장비 기술을 보유한 상태다. 2013년 이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28.2%, 영업이익 성장률 41.8%에 달하는 등 회사는 지속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이엘피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09억1400만원, 영업이익 114억4900만원, 당기순이익 107억4900만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2%, 268%, 252% 대폭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015년 19%에서 지난해 37%로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시장은 현재 LCD와 OLED를 넘어 플렉시블 OLED까지 발전하고 있다. 적용 범위도 기존의 OLED TV 등에서 더 나아가 웨어러블 디바이스,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Head Mounted Display)까지 확대되고 있어 이엘피는 디스플레이 성능을 검사하는 후방 산업군으로서 향후 동반 성장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혁 이엘피 대표는 “기존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강화, 중국 법인을 통한 현지 시장 집중 공략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발전 트렌드와 함께 동반 성장하는 이엘피를 만들겠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시장의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엘피의 공모 주식수는 80만주,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7000~2만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136억~160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과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공장 신축,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중국 투자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오는 23~24일 수요예측을 거쳐 28~29일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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