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연기자
맛있는 제주만들기 현황도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호텔신라가 제주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상생 프로젝트 '맛있는 제주만들기' 17호점이 재개장했다.9일 호텔신라는 제주시 조천읍 소재의 '함덕쉼팡'이 맛있는 제주만들기 17호점으로 선정된 뒤 메뉴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에 대한 컨설팅과 주방 설비 지원 등을 받아 다시 문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함덕쉼팡은 해물라면, 불고기 전골, 비빔밥 등을 주메뉴로 일평균 15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20평 규모의 소규모 음식점이었다. 그러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조리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영업하다 보니 장사가 잘되지 않았고, 그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상황이 지속됐다. 호텔신라는 식당운영자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통해 17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비좁았던 주방 공간을 확대하고 노후화된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는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또한 함덕쉼팡이 여름에만 9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함덕해수욕장과 올레길 19코스 등의 관광명소들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을 살리도록 했다. 이에 주변상권 조사결과 대부분 관광객이 2~30대인 것을 고려해 젊은 층에 친숙한 메뉴인 피자와 기존 메뉴를 업그레이드 시킨 문어탕면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