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관계자가 청사 앞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기일 지정을 앞두고 헌법재판소가 숙의를 거듭하고 있다.헌재는 8일에도 오후 3시 재판관 8명이 참석하는 재판관회의(평의)를 열어 오후 5시30분 현재까지 두 시간이 넘도록 진행하고 있다. 전날에는 1시간가량 진행된 것을 감안하면 평의가 길어지고 있는 것이다.재판부가 선고기일 지정과 최종 심리에 격론을 벌이거나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날 헌재에는 취재진이 대거 몰려 평의 종료와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재판부가 오늘(8일) 선고기일을 지정할 경우 탄핵심판 선고는 10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오늘도 선고기일을 지정하지 않는다면 선고는 다음 주로 미뤄질 공산이 크다.이 시각 헌재 정문 앞에서는 박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 탄핵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오후에는 탄핵 기각을 주장하며 단식하던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 권영해 대표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지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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