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라스' 유시민 '도편추방제, 절차상 민주적'에 홍진경 '인기 없는 게 죄?'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한 유시민이 고대 아테네의 도편추방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JTBC '차이나는 클라스'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유시민의 도편추방제 설명에 홍진경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5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는 유시민 작가가 게스트로 출연해 패널들과 '민주주의'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이날 유시민 작가가 "도편추방제는 절차상으로 민주적"이라고 말하자 홍진경은 "그런 걸 왜 뽑지?"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굳이 인기 없는 사람을 왜 추방을 해야 돼. 인기 없는 게 죄인가요?"라고 질문했다.이에 유 작가는 "'인기 없는' 사람을 뽑는 게 아니고 '사람들이 싫어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라며 "독재자가 될 성향이 보이는 사람을 골라서 미리 쫓아내버리는 것. 그래서 훌륭한 애국자도 많이 쫓겨났다"고 덧붙였다.도편추방제에 대해 "다수의 지배이기 때문에 절차상 민주적"이라고 뜻을 밝힌 유시민 작가에게 패널들은 다수결의 딜레마를 비롯해 직접민주주의·대의민주주의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고 유 작가는 다수의 지배가 잘못된 판단을 내릴 가능성을 포함한다는 중우정치로 답을 제시했다.한편 도편추방제는 국가에 해가 될 사람의 이름을 조개껍데기나 도자기 파편에 적어 투표하는 고대 아테네의 제도로, 가장 많이 득표한 자는 10년간 국외로 추방된다.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pihyer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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