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태극기 나눠주는 박겸수 강북구청장
강북구의 이런 태극기 사랑 성과는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 강북구는 지난 2012년부터 전 구민 태극기달기 과제 추진을 위한 전담체제를 갖추고 태극기광장 조성과 4.19길, 도선사길, 솔샘터널길 등에 태극기를 상시 게양해 왔다. 주민간담회, 직능단체회의, 등록문화재 태극기 사진전 및 대중교통, 매스미디어, 현수막, SNS 등을 통해 ‘국경일 태극기 달기’ 구민 인식 개선 온?오프라인 홍보도 지속적으로 펼쳤다. 각 동에서는 직능단체를 중심으로 태극기꽂이 설치봉사단을 구성, 가정마다 태극기 꽂이를 보수해 주고 꽂이가 없는 집은 새로 설치해 주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태극기 기증운동도 이어졌다. 최근 3년간 민간이 기증한 태극기만 22,518개이고, 태극기꽂이는 18,110개에 달한다. 3?1절을 하루 앞둔 지난 2월 28일에는 새마을단체와 자유총연맹 회원들이 강북구청 앞 사거리에서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갖고 가정용 및 차량용 태극기 800개를 나눠주기도 했다. 강북구 공무원들은 이러한 강북구의 사례가 모범사례로서 전국에 전파?공유되고 있어 서울시를 비롯한 타 지역의 태극기달기 운동 및 게양률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고,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강북구는 지난 2014년 행정자치부 ‘국가상징 선양 유공기관’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데 이어 2015년에는 태극기 달기 주관부서장인 자치행정과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 이밖에 전국 시·도부지사 회의와 태극기 달기 전국 시·도, 시·군·구 광역별 설명회에서 전국 자치단체 모범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수유 3동 태극기 달기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태극기 달기운동에 적극 참여해 강북구의 위상을 높여준 구민들이 자랑스럽다”며 “3?1운동과 4?19혁명 정신이 흐르는 역사문화관광의 도시로서 앞으로도 사명감을 갖고 구민들과 함께 태극기달기 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