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는 삶에 대한 희망, 위로와 용기를 북돋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주민들의 순수 감성을 일깨워 내자는 취지로 청사외벽에 설치한 ‘북구 행복글판’에 상반기편 글귀를 게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상반기편은 총 380여 편의 글귀가 접수된 가운데 북구 전 직원 대상 선호도 설문조사와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해인 수녀님의 작품 ‘꽃밭에서’의 ‘예쁜 생각 한번씩 할 적마다 예쁜 꽃잎이 하나씩 돋아 난다지’라는 글귀가 선정됐다.이번 행복글판은 봄을 맞이하는 예쁜 생각과 설레는 마음이 동시에 담겨 있으며 주민의 감성을 어루만져주는 따뜻함을 더해 누구나 예쁜 마음을 가지고 서로 소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특히 문안의 원작자인 이해인 수녀님은 행복글판을 접하는 많은 주민들이 위로와 따뜻한 공감을 나눌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귀 무상사용을 허락했으며, 오는 8월까지 청사외벽에 게시할 계획이다.북구 관계자는 “행복글판은 일상에 지친 주민들이 행복감성에 빠져드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나눔과 배려의 의미를 담아낸 행복한 글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