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2030 겨냥 봄맞이 인테리어 소품 대전

리빙SPA 브랜드 매출 지난해 25.2% ↑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 본점 영플라자의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 매장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롯데백화점이 2030 고객들을 겨냥해 봄맞이 인테리어 소품 대전을 열었다. 롯데백화점은 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 '미니소' '텐바이텐' 총 3개의 리빙 SPA 브랜드가 참여하는 인테리어 소품 대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 코즈니 등 브랜드에서는 에코백, 캔디세트 등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펼친다. 미니소 본매장은 전품목을 10~30% 할인 판매한다.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의 경우 전체 상품의 90% 이상이 1만원 이하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수염 연필(1000원), 디자인 노트(3000원), 코끼리 인형(5000원) 등 아이템은 개성 넘치는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갖췄다. 최근 6개월 동안 롯데백화점 주방·식기 상품군에선 20~30대 고객들의 매출이 20%이상 증가했다. 40~50대 주부들의 전유물이었던 주방·식기 상품군에서 젊은 고객들이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20~30대 고객들은 40~50대 고객들보다 객단가는 낮지만 방문 빈도가 높다. 지난해 주방·식기 상품군의 20~30대 매출 구성비는 재작년보다 10%포인트 늘었다. 셀프 인테리어의 열풍이 가속화하면서 독특한 디자인의 가성비가 높은 리빙 SPA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리빙 SPA 브랜드들 매출은 1년 전보다 25.2% 급증했다. 같은 기간 주방·식기 상품군 매출은 3.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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