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드림스타트 삐약삐약 예비교실
김군은“키워주시느라 고생하신 할머니를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학비걱정이 많았는데 이번에 장학금을 받게 돼 할머니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는거 같아서 기뻤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군은 지난 24일 오후 2시 상암 MBC센터에서 열린 ‘2017년 MBC무한도전 장학금 전달식’에 참가해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또 이날 전달식에는 MBC 및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 장학생들을 위한 방송국 견학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이와 함께 지난 23일 오후 3시 드림스타트센터에서는 3월 초등학교입학예정인 사례관리 대상아동과 학부모 50명을 대상으로‘삐약삐약 예비초등교실’을 열었다.이번 행사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 뿐 아니라 학부모도 함께 달라지는 학교생활을 어떻게 같이 준비하고 성장해야하는지 알아보고자 마련됐다. 박경은 드림스타트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유치원·어린이집과는 다른 초등학교 생활 ▲친구들과 인사하기 ▲담임선생님 이야기 ▲초등학교 일과표 ▲생활습관카드 만들기 등 아동이 학교생활에서 알아야 할 체험내용 위주로 강의했다. 또 행사 당일에는 지역 내 민간어린이집연합회(회장 신정)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아동에게 입학 축하선물로 350만원 상당의 가방을 후원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구는 드림스타트 사업 추진을 위한 후원기관과 자원봉사자를 수시로 광진구드림스타트센터(☎450-1402~8)에서 접수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아이들이 차별없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미래를 꿈꾸며 건강한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아동복지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