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파크, 알바생 임금 체불 이어 정규직 월급도…'2월 급여, 3월에 지급'

사진=이랜드파크

[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아르바이트생 임금체불 논란에 휩싸였던 이랜드파크가 이번엔 정규직 직원들의 급여 지급을 미룬다고 밝혔다. 이랜드파크는 23일 김현수 대표이사 명의로 공고문을 내고 "회사는 2월 급여 정상지급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2월 급여가 일부 지연 지급된다는 어려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미안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라고 밝혔다.안내문에 따르면 점장 이하 현장직원은 2월 급여일에 50%가 지급되지만 나머지 50%는 3월10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이어 본부 직원의 2월 급여는 3월10일에 100% 지급된다. 이랜드파크의 급여일은 매월 25일이다.이는 부채비율 이 200%를 초과하는 등 이랜드파크의 재무상황이 안좋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 대표는 안내문에서 "회사의 상황으로 인하여 직원 여러분들께 어려움을 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최선을 다해 재무상황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랜드파크는 지난 2015년 10월1일부터 2016년 9월30일까지 총 4만4360명의 아르바이트생에게 임금과 수당 83억72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이로인해 논란이 커졌었다.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pihyer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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