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팬들이 말하는 'LG폰' 장점은?…갤S8 출시 전 '무주공산' 노린다

LG전자 이용자가 말하는 'LG폰' 장점카메라는 '광각렌즈', '수동 모드'UX는 '노크온', '세컨드 스크린' 꼽아갤S8 출시 연기, 한 달 무주공산 공략

사진=LG전자 유튜브 캡쳐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빠진 3월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LG전자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가 직접 느낀 LG전자만의 '혁신'을 소개해 곧 공개할 'G6'의 기대감을 높이는 전략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유튜브 'LG모바일 글로벌' 채널을 통해 'LG의 유산' 시리즈를 지난 17일부터 게재하고 있다.이는 전 세계 LG전자 스마트폰 이용자의 입을 빌려 LG전자 스마트폰이 그동안 보여준 특징을 소개하는 방식이다.첫번째 편은 LG전자 스마트폰의 카메라에 대한 내용으로 LG전자는 전 세계 LG전자 이용자에게 '당신은 LG전자 폰 카메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라고 물었다.브라질의 알렉산드레씨는 "도시 속 풍경을 멋지게 찍어준다"며 광각 렌즈를 장점으로 뽑았다. LG전자가 지난해 하반기 공개한 'V20'에는 전면 120도, 후면 135도까지 담을 수 있는 광각렌즈가 탑재됐다. 이에 따라 한 화면에서 넓고 깊은 촬영이 가능하다.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해 12월 "V20, 아이폰7플러스, 구글 픽셀을 2개월 동안 사용해보니 V20의 카메라 기능이 가장 뛰어났다"며 "광각 렌즈를 탑재해 넓은 배경을 담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평하기도 했다.V20에 담긴 '전문가 모드'도 장점으로 선정됐다. 브라질의 빅터씨는 "최고로 좋았던 점은 수동 모드"라며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말했다.IT매체 안드로이드 센트럴은 "V20 카메라의 매뉴얼(수동) 모드는 광범위하고 강력한 기능을 갖췄다"며 "최고 수준의 카메라를 원한다면 V20를 추천한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재키씨는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을 더 멋지게 해준다"며 고화질의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을 지적했다.

사진=LG전자 유튜브 캡쳐

V20에는 '하이파이 비디오 레코딩' 기능이 추가돼 더욱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하이파이 비디오 레코딩은 DVD나 전문 캠코더 오디오 녹음에 쓰이는 무손실 무압축 파일포맷인 LPCM(Linear PCM Audio)을 지원한다.이어 18일에는 '당신은 LG전자 폰 UX(이용자 경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내용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이스라엘 아비아씨 "노크온 때문에 LG전자 스마트폰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액정을 두 번 누르면 화면이 켜지는 기능으로 LG전자 스마트폰의 '트레이드마크'가 되고 있다.멕시코 에릭씨는 "세컨드 스크린이 있는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으며 미국 지오씨는 "퀵 노트는 갑자기 뭔가가 떠올랐을 때 이용한다"고 대답했다.LG전자는 동영상을 통해 "LG는 혁신의 길을 닦고 있다"며 "이용자의 목소리에 기반한 진짜 혁신을 계속 전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LG전자는 오는 26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7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신작 전략 스마트폰 'G6'를 공개한다. 지난해 MWC2016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7'을, LG전자가 'G5'를 같은 날 공개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올해 3월 말 갤럭시S8을 공개, 4월 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LG전자에게는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한 달여 기간이 생긴 셈이다. 혁신성을 강조했지만 제품의 완성도에서 문제가 있었던 G5의 실패를 교훈삼아 이번 제품에서는 안정성과 그동안 LG전자가 잘해왔던 카메라, 디스플레이, UX 등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계획이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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