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 반성해야…정경유착 근절·기업 혁신으로 이어져야'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데 대해 "법원의 판결은 존중하지만, 착잡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특검에 대해 우려의 시각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피의자에 대한 인권보호, 변론권·발언권 보장 등에 대해 제대로 준수됐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강압성 논란, 재벌총수의 무리한 끼워 맞추기 수사 등 여러가지 문제가 제기된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정 원내대표는 "삼성도 기업 규모와 국민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나 국민적 기대에 걸맞게 행동했는지 반성해야 한다"면서 "이것을 계기로 정경유착의 근절, 재벌 경영구조 개선, 국가와 기업 혁신으로 이어져 대한민국이 업그레이드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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